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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화지구 전투 참전’ 故 유기준씨 딸 유지혜씨와 외손녀 장은서씨
“6·25전쟁 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지도에서 사라졌다면, 우린 아오지 탄광의 암흑에 갇혀 삶을 끝내야 했을 겁니다.”
24일 오후 12시 30분쯤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만난 유지혜(54)·장은서(33) 모녀(母女)는 아버지이자 외할아버지인 유기준씨의 가묘(假墓) 격인 현충탑을 참배했다. 현충탑 지하의 위패봉안관 벽면에 새겨진 유기준씨의 이름을 한참 바라보던 두 사람은 말없이 눈시울을 붉혔다.

24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국군포로 유기준씨의 가묘(假墓) 격인 위패 봉안관을 참배하는 딸 유지혜(오른쪽)씨와 외손녀 장은서(33)씨. 장씨가 외할아버지의 이름을 향해 고인이 6·25전쟁 금화지구 전투 등 전공으로 받은 화랑무공훈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괴뢰군 포로의 후손'이란 낙인에 신음했던 모녀는 "탈북 후 대한민국 사회에서 원하는 삶을 살 자유를 얻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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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화지구 전투 참전’ 故 유기준씨 딸 유지혜씨와 외손녀 장은서씨
“6·25전쟁 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지도에서 사라졌다면, 우린 아오지 탄광의 암흑에 갇혀 삶을 끝내야 했을 겁니다.”
24일 오후 12시 30분쯤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만난 유지혜(54)·장은서(33) 모녀(母女)는 아버지이자 외할아버지인 유기준씨의 가묘(假墓) 격인 현충탑을 참배했다. 현충탑 지하의 위패봉안관 벽면에 새겨진 유기준씨의 이름을 한참 바라보던 두 사람은 말없이 눈시울을 붉혔다.
24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국군포로 유기준씨의 가묘(假墓) 격인 위패 봉안관을 참배하는 딸 유지혜(오른쪽)씨와 외손녀 장은서(33)씨. 장씨가 외할아버지의 이름을 향해 고인이 6·25전쟁 금화지구 전투 등 전공으로 받은 화랑무공훈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괴뢰군 포로의 후손'이란 낙인에 신음했던 모녀는 "탈북 후 대한민국 사회에서 원하는 삶을 살 자유를 얻었다"고 했다.